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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평 할래?  

일평신청하자! 일평들이 모이면! 난민 평화!

#유럽연합 #신이민난민협약 #난민협약_엄격화_비판

(출처: EUROPEAN COMMISSION)

(출처: 법무부)

#재정착난민_실태조사 #정착과_통합 #현지통합발전

📖 연구 톺아보기 

(출처: Pixabay)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발표한 <한국의 재정착난민 정착 실태 조사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재정착시범사업’을 실시해 지금까지 236명의 재정착난민을 수용했어요. 이번 조사는 인천시, 김포시, 시흥시에 거주하는 1기~8기 성인 재정착난민 10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한국 사회에 수용된 재정착난민들의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 실태를 조사하였고, 끝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재정착 제도의 향후 방향, 현지 통합 발전을 위한 제언✨을 담고 있어요. 

몇 가지 조사내용의 결과를 살펴보면요❗️

✔️ 취업 및 재정: 재정착난민은 실제적으로는 단순노무(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을 하고 있었어요. 난민의 출신국 또는 상주국에서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경우는 미비했고, ‘안정적인 정착🏠’에 목적을 두고 생계활동을 하다보니 ‘제조업’에 인적자원이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 교육 훈련: 전반적으로 재정착난민들의 교육 및 훈련📚 경험도는 높지 않았어요. 직업에 관련된 면허나 자격증이 대다수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바로 생계를 위한 직업전선에 뛰어든 난민들보다는 난민 자녀👦들이 교육 및 훈련에 참여하여 수료하는 경우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고등교육 역시 비용문제, 언어문제 등 현실적인 삶의 벽으로 인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었어요. 연구진은 고등교육 접근성 제고를 위해 난민인정자들에게 ‘학자금대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봄직하다고 제언합니다.

✔️ 건강: 재정착난민의 91%가 현재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고,  정신적 어려움🤒은 [불안(22%) > 심한 스트레스(19%) > 불면(15%) > 우울감(8%) > 낮은 자아존중감(7%) > 무력감(5%)] 순으로 나타났어요. 재정착난민은 낯선 땅에서 다시 삶을 시작한다는 두려움, 모르는 언어를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 한국 직장생활의 어려움, 주거 지원 만료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찾아오는 불안감, 낯선 한국에서 겪는 자녀 양육의 어려움 등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13%는 본인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는 답변을 하였는데요. 연구진은 이들이 개별적인 사유로 국가의 의료보장제도에서 벗어나 있거나, 건강보험에 가입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 안전 및 차별: 한국사회에서의 차별경험에 대해서는 설문 참여자의 상당수가(66%) 한국에서 가끔 혹은 종종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겪는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차별경험에 대해서는 [4기(87%) > 3기(81%) > 6기(78%) > 7기(67%) > 5기(66%) > 2기(60%) > 1기(58%) > 8기(41%)] 순서로 낮아졌는데요. 연구진은 8기의 차별경험이 타 기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한국 거주 기간이 1년 가량으로 짧은 거주기간🕰️에 따른 경험의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일 것으로 예상하며,  일정기간(1년~3년) 이상이 지나면 거주기간과는 상관없이 외국인들이 차별을 충분히 인지할 만큼 많은 차별에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해서 81%이상이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응답하였어요.

✔️ 참여: 조사 결과 재정착난민들의 집단 소속감은 [가족 > 도시 > 본국 > 한국]의 순서로 나타났어요. 난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소속감💙은 건강한 가족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는 걸 방증합니다. 또 정치적 이유로 조국을 떠나 돌아갈 수 없게 되었으나, ‘출신국 정체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많다, 조금 있다)’고 답한 비율이 72%로 드러났고 이는 한국에 대한 소속감(77%)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조사는 이외에도 상주국 경험, 출국 전 사전교육, 아동 교육, 주거, 동족사회 결속, 언어와 문화, 기타 은행 계좌 및 핸드폰 개설 등 흥미로운 실태 내용😆를 포함하고 있어요. 재정착난민의 실태와 연구진의 정책 제언에 관심 있으신 독자님들께 보고서 일독을 권합니다❗️

#나의올드오크 #시리아난민 #우리는_함께먹을때_더_단단해해진다

(출처: <나의 올드 오크> 스틸컷)

“우리는 함께 먹을 때 더 단단해진다!”

쇠락하는 폐광촌 마을의 주민과 시리아 난민을 조명한 영화 <나의 올드 오크>🎬를 소개합니다! 작품은 켄 로치 감독의 ‘영국 북동부 3부작’의 피날레🎉이고, 감독의 15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해요. <나의 올드 오크>는 2016년 실제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합니다. 작품은 내전을 피해 영국 북동부 폐광촌 ‘더럼’으로 이주한🚢 시리아 난민들과 마을 주민들이 갈등을 빚으며 시작해요. ‘더럼’은 석탄 호황기였던 수십 년 전에는 생기가 넘쳤지만, 갈수록 삶이 팍팍해지며 주민들은 누군가를 포용할 여유를 갖지 못했어요😱. 쇠락하는 마을에서 그나마 생계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난민들이 이주하자 지역 주민들이 탐탁지😠 않아 한 것이지요. 

그런데 펍 ‘올드 오크’를 운영하는 TJ(토미 조 밸런타인)는 달랐습니다. 가게 수리도 하지 못하는 가난한 형편🪫이었음에도 TJ는 자진해서 난민을 돕기 시작해요. 그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난민 야라를 도왔고, 그 일을 계기로 둘은 우정🙌을 쌓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폐광촌의 지역 주민과 난민이 친하게 지내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야라는 올드 오크에 버려둔 공간을 활용하자고 제안합니다.  “우리는 함께 먹을 때 더 단단해진다!”는 구호에 착안해서요. 한편 우여곡절 끝에 음식🍲을 제공키로 했지만 이주민을 몰아내는 공청회🧐를 열자고 했던 지역 주민들은 그것을 탐탁지 않아 합니다. 그들은 ‘겨우 마련한 집은 날마다 가격이 추락하고 반대로 물가는 치솟는데 교회도, 학교도 없어진 마을에서 모일 곳이라고는 펍 올드 오크가 전부인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기들만의 공간을 굴러온 돌이 빼앗아 간다고 여겼어요. 혐오💥는 백인 원주민 권력을 지닌 이들이 난민을 배척하는 손쉬운 분풀이 방법이었어요. TJ는 이러한 일부 사람들의 행동에 제동을 겁니다. 편 가르기에 가담한 오랜 친구를 찾아가 “삶이 힘들더라도 약자를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한 그의 지적은 모두의 사정을 헤아리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어요.

<나의 올드 오크>🎥는 아사드 정권의 폭정에 몰린 시리아 난민과 정부에 외면당한 폐광촌 마을 주민을 나란히 배치합니다. 서로 갈등하지만 ‘소셜 믹스(Social Mix)’ 장소인 펍 올드 오크🍽️에서 한데 모여 식사하는 그들의 모습은 서로 다른 이들이 한 공간에 모여 공동체를 꽃피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줘요. 로치 감독은 칸영화제 기간 인터뷰에서 “연대는 인종차별을 포함한 모든 차별의 해독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은 힘이 없지만, 집단의 힘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라 이야기💭해요. 차별에 ‘같이’의 힘으로 맞선 영화 <나의 올드 오크>를 1월 17일 개봉 후 만나보세요❗️

본 캠페인은 러쉬(LUSH)의 '채러티 팟(Charity Pot)' 후원 프로그램으로 진행/제작되었습니다.